2026년 7월 27일 (1)
‘스카웃’ 이예찬이 11년 동안 깨달은 것 [쿠키인터뷰]

‘스카웃’ 이예찬이 11년 동안 깨달은 것 [쿠키인터뷰]

농심 레드포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 인터뷰
9년 만에 LCK 복귀, 올해 데뷔 11주년 맞아
“새로워 보이는 메타도 결국 반복되는 패턴 있다”

승인 2026-07-25 19:05:03 수정 2026-07-25 1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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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 이예찬이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농심 레드포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쿠키뉴스 쿡깸
‘스카웃’ 이예찬이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농심 레드포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쿠키뉴스 쿡깸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가 여러 메타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경기력의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스카웃’ 이예찬이 올 시즌 9년 만에 LCK 무대로 복귀했다. 2016년부터 LPL에서 활약하며 롤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이예찬은 아직도 최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은 그는 이날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간 축적한 ‘경험의 힘’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웃이 말한 팀의 신뢰는 왜 흔들렸나? | 시즌?비시즌!(농심 레드포스 스카웃 선수 인터뷰). 쿠키뉴스 쿡깸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농심 레드포스 사옥에서 쿠키뉴스와 만난 이예찬은 2026 LCK 1·2라운드를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선 1·2라운드 결과를 두고 “기량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2라운드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실력도 물론 아쉽지만, 무엇보다 팀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이예찬은 다음 3·4라운드를 앞두고 “지금까지 발견한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팀이 따로 움직인다는 평가가 있던 만큼, 그동안 지적된 문제를 해결해야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다만 그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편”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부진한 성적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예찬은 소속팀을 둘러싼 변화에도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농심은 지난 5월 선수 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BNK 피어엑스 ‘디아블’ 남대근과 ‘태윤’ 김태윤을 맞바꾸며 LCK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 개개인 기량이 경기 운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다음 라운드를 앞둔 상황에서, 길지 않은 휴식기지만 선수, 코치 간에 이전보다 정보 공유나 피드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처럼 이예찬은 경기장 안밖 ‘변화’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게임 메타 변화를 분석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로드 투 MSI 때부터 그가 라인을 담당하는 미드 메타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순환되는 것 같다”며 “여러 종류 메타가 있지만, 오랜 기간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과거와 유사한 메타가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예전에는 20대 후반이 되면 e스포츠 선수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오히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가 강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예찬은 3·4라운드 목표로 성적 향상을 다짐하며 “현실적으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팀 플레이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둔다면 3·4라운드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성적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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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부 김정후 기자입니다. 현장의 순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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