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사천 학섬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어선 충돌…70대 선장 병원 이송

사천 학섬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어선 충돌…70대 선장 병원 이송

인명피해·해양오염 없어, 해경 사고 원인 조사 착수

승인 2026-07-23 14:59:25 수정 2026-07-24 0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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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학섬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70대 어선 선장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천해경은 23일 오전 11시 26분경 사천시 학섬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4.97톤·사천선적·승선원 12명)와 연안복합어선 B호(1.98톤·사천선적·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사천구조대,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경 사천 실안항을 출항한 낚시어선 A호가 이동하던 중 인근 해상에 있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해 A호 좌현 선수 부분이 B호 선미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호 선장인 70대 남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거동이 어려운 상태를 보여 사천구조대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선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B호는 해양재난구조대 선박을 이용해 대방굴항으로 예인·계류 조치됐다. 사고 당시 낚시어선 승선원 12명과 어선 선장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추가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희 경비구조과장은 "해상 운항 시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고 안전속력을 준수하는 것이 충돌사고 예방의 기본"이라며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선장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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