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안의 나눔 행보는 보이기식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오랜 시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밀며 이어온 나눔의 규모는 누적 150억원에 이른다. 비비안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 가능한 상생경영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최고 단계 공로포상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비안의 CSR 행보는 브랜드 정체성인 ‘여성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과 맞닿아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행복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며 출산·육아 전문 용품과 임부복을 지원하고, CGV 극장과 옥외광고를 통해 공익 캠페인 영상을 송출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또한 미혼모와 취약계층 임산부에게 임부용 속옷·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러브(Give Love)’ 캠페인을 통해 생리대 등 필수 위생용품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아동·취약계층 지원에서도 눈길을 끈다. 경기 양평 아동양육시설 신망원과의 인연이 대표적이다. 비비안은 지난 20일 복지기금과 여름철 기능성 이너웨어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초복 치킨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오랜 기간 명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복날 푸드트럭 지원을 이어왔다. 현재도 매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명희 신망원 원장은 “요즘처럼 기업 환경이 어려울 때,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아이들을 찾아와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비안 임직원분들은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삼촌’이자 ‘이모’ 같은 존재”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임직원들의 ‘발로 뛰는 봉사’는 비비안 나눔의 핵심 가치다. 코로나19 당시 서울역·용산역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마스크 나눔 운동을 펼쳤으며, ‘밥퍼 나눔 운동본부’ 무료 배식 봉사 등 지자체·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소외 이웃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재난 구호 분야에서도 선두에 섰다. 경북 포항 지진 당시 내의·이불·속옷 등 실질적인 생활필수품을 신속히 전달했으며, 강원 산불,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도 남녀 속옷, 이너웨어, 양말,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위기 때는 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마스크 200만장을 기부해 방역 사각지대 안전에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는 제품 품질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보는 ‘가치 소비’가 중심”이라며 “모나미, 한성기업, 비비안처럼 국가와 이웃에 헌신한 토종 기업을 대중이 자발적으로 지켜내는 ‘애국 매수’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비비안 미래전략실 대표이사는 “비비안이 걸어온 70년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쌓아온 신뢰의 시간”이라며 “기업 환경이 어렵더라도 이웃과 사회를 향한 상생의 손길을 멈추지 않는 것이 국민 브랜드로서의 책무이자 진정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올바른 제품 생산은 물론, 소외된 이웃의 그늘을 밝히는 진정성 있는 나눔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종 기업 소멸이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비비안의 행보는 단순한 기업 살리기를 넘어 ‘국민 소비 주권’ 보호라는 더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대중의 움직임이 비비안과 같은 착한 토종 브랜드를 더욱 든든하게 지켜줄 전망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