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눈에는 눈’이라는 원칙에 따라 범죄를 저지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적군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다”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사우디의 후티 측 항만 및 공항 봉쇄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특히 사우디의 예멘 사나 공항에 대한 지속적인 봉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봉쇄에는 봉쇄로, 모든 사태 악화(escalation)에는 사태 악화로 대응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완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적군이 어떠한 어리석은 도발 행위를 통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전면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후티 반군은 해상 봉쇄 조치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후티 반군이 지난 가자지구 전쟁 당시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틀어막은 점을 고려할 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 봉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3일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공항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며 사우디 남부 아브하 공항 등에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해 4년간의 휴전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사우디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