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한미, 역대 최대 연합 군수지원훈련…항만 마비 가정해 최전방 지원능력 점검

한미, 역대 최대 연합 군수지원훈련…항만 마비 가정해 최전방 지원능력 점검

한미 장병 4400여명·장비 600여대 참가…연합·합동 지속지원훈련 실시
9년 만에 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 공개…한국군 체계로 미 함정 화물 하역
드론 위협·대량전상자 대응까지…민·관·군 연계 전 영역 지원능력 검증

승인 2026-07-15 1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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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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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군이 한반도 유사시에도 안정적인 작전지속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합 군수지원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했다. 항만이 사용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해안 양륙과 최전방 군수지원, 대량전상자 후송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북 포항과 강원 홍천 일대에서 ‘2026년 연합·합동 지속지원훈련(CJST)’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JST는 연합사가 주관해 격년마다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전투부대에 인원과 장비, 유류 등 군수물자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군 2400여명, 미군 2000여명 등 한미 장병 총 4400여명과 함정·항공기 등 장비 600여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항만 사용이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포항 도구해안에서 장비와 물자를 해상에서 육지로 옮기는 ‘연합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이 공개됐다. 해당 훈련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한국 해군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를 활용해 미군 함정에서 하역한 장비와 물자를 육상으로 수송하며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해안에 양륙된 군수품은 육로와 철도, 공중수송을 통해 최전방 전투부대까지 신속히 전달됐다.

연합사는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전 영역 작전지원 능력 강화를 위해 5개 유형의 지속지원 수단을 통합 운용했으며, 최신 전장 환경을 반영해 적 드론 공격에 대비한 군수지원 거점 방호훈련도 강화했다.

아울러 해안과 내륙에서 한미 장병 110명의 대량전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연합·합동 의무지원훈련도 병행됐다.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KUH-1M), C-130 수송기, 한국철도공사 열차, 소방청 헬기 등을 활용해 환자를 후송했으며, 강릉아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강릉역 등과 연계한 민·관·군 의무지원체계도 점검했다.

박진원 연합사 군수참모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상·해상·공중을 통한 전 영역 지속지원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지원 능력은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더릭 크리스트 연합사 군수참모차장은 “한미 동맹이 항구가 없는 해안을 통해서도 전투력을 전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한국군 시스템을 활용해 미군 함정 화물을 최초로 하역함으로써 실질적인 상호운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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