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시민이 시장과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소통공간 ‘들음터‘ 운영에 들어간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두 차례 시장이 시민과 직접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릉시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시청 1층 민원실 앞에 시민 소통공간 ‘들음터‘를 마련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들음터‘는 단순한 민원 접수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다. 강릉시민 누구나 방문해 자유롭게 건의사항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 2회 진행된다. 공휴일은 제외되며, 부득이한 시정 일정으로 운영이 어려울 경우에는 강릉시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없이 운영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심도 있는 대화를 위해 하루 면담은 최대 5팀 내외로 제한되며, 시장과 시민이 직접 마주 앉아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된 의견 가운데 즉시 처리하기 어려운 사안은 담당 부서로 넘겨 검토한 뒤 결과를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단순한 건의 청취에 그치지 않고 후속 검토와 답변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간은 시민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시는 기존의 권위적인 시장실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기 위해 김 시장이 선거운동 기간에 공약했던 ‘기존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청사 내 공간 재배치 및 과도한 예산 수반 등 현실적인 여건상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 민원실 앞에 별도의 소통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들음터는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시장이 1층으로 먼저 나와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얽힌 실타래를 푸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