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코스피 랠리에 총수 46명 2분기 주식재산 29조↑…이재용 28조 증가해 ‘1위’

코스피 랠리에 총수 46명 2분기 주식재산 29조↑…이재용 28조 증가해 ‘1위’

승인 2026-07-14 0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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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올해 2분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28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주식재산이 176% 급증하며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4일 ‘2026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총수 46명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104조4301억원에서 6월 말 133조6207억원으로 29조1906억원(28%)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는 물론 비상장사를 통해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우회 보유한 경우도 포함했다. 비상장사는 총수가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한정했으며, 우선주도 조사 대상에 넣었다.

2분기 주식평가액은 3월 31일과 6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2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액 1위는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말 30조9414억원에서 6월말 59조1878억원으로 28조2463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91.3%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식재산이 두배 가까이 불어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최태원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조9101억원에서 10조8259억원으로 6조915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76.9%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현준 효성 회장(9713억원), 구광모 LG 회장(3862억원), 박정원 두산 회장(2799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2601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2350억원), 신동빈 롯데 회장(1186억원), 구자은 LS 회장(1177억원) 등이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증가율 20%를 넘은 총수는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에 이어 구자은 회장(34.1%), 정지선 회장(27.6%), 조현준 회장(27.1%) 등 3명이었다.

6월말 기준 주식재산 1조원이 넘는 총수는 16명이었다. 이재용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조8944억원)에 이어 최태원 회장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정의선 회장(7조7577억원), 조현준 회장(4조5523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4조1917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3조6412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2조7263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2조5263억원), 구광모 회장(2조5185억원)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어 박정원 두산 회장(1조9673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9263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1조867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664억원), 이해진 네이버 의장(1조2198억원), 정지선 회장(1조219억원) 등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식 종목은 150개 안팎이지만 2분기 이 중 약 3분의 2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3분기에는 실적 대비 주가가 더 오른 종목에서 조정이 나타나고 개인 차익실현 매물과 대외 변수가 겹치면서 주식 시장 등락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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