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미래를 짓는 K-건설’…AI 도입으로 건설 산업 혁신 나선다

‘미래를 짓는 K-건설’…AI 도입으로 건설 산업 혁신 나선다

승인 2026-07-09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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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026 건설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9일 ‘2026 건설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확대해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도 스마트 건설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6 건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윤덕 국토부 장관,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건설단체장, 정부포상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미래를 짓는 K-건설’이다.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발맞춰 건설 분야에서도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미래 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담았다.


9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에게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9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에게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주제에 맞춰 이날 기념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한 회장에게 기념사를 전달하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한 회장은 로봇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념사를 직접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건설 산업은 국가기관 인프라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 국토 균형발전까지 국민 삶의 토대를 만드는 기반 산업으로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며 “손길이 닿는 곳마다 국가 발전의 기틀이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부신 역사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건설 산업이 마주한 현실과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건설 산업이 나아가야 할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젊은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AI,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도 AI 기반 스마트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스마트 건설의 미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건설 특화 피지컬 AI와 건설 로보틱스를 개발·도입하고 스마트 안전 관리와 건설 주체별 안전 책무를 명확히 해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과 금융 불안정에 더해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첨단기술과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스마트 건설 생태계 조성에 건설인들과 함께하겠다. 건설업 AI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건설회관 1층에 대우건설이 선보인 다목적 전동식 무인지상차량이 전시돼 있다. 이유림 기자
9일 건설회관 1층에 대우건설이 선보인 다목적 전동식 무인지상차량이 전시돼 있다. 이유림 기자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건설사들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 K-건설 특별전’도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건설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지상제어 타워크레인을 소개했으며 대우건설은 다목적 전동식 무인지상차량을 전시했다. DL이앤씨는 실시간 근로자 위치 측위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였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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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건설 부동산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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