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말산업 판도 바꾼다”…영천시·경북도, 마사회 본사 유치 올인

“말산업 판도 바꾼다”…영천시·경북도, 마사회 본사 유치 올인

경북도·영천시, 본사 이전 공동 대응 합의
경마공원 중심 산업·인재·기업 집적 구상
K-POP 돔·모빌리티·방산까지 확장 전략

승인 2026-07-08 2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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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김병삼(왼쪽) 영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청 제공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김병삼(왼쪽) 영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청 제공
영천시와 경북도가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공동 과제로 삼고 전방위 유치전에 나선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시·도 공동 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연계해 지역을 국내 말산업 거점으로 키우려면 경마공원 연착륙과 본사 유치를 묶은 중장기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시장은 이날 본사가 이전하면 영천경마공원을 축으로 기관·기업 집적, 전문 인력 양성, 연구·교육 기능 확대로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실무협의를 거쳐 공동 선언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정부·국회·마사회를 상대로 합동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 시장은 “마사회 본사 이전은 영천을 넘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이라며 “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주요 현안을 청취한 뒤 사업 타당성과 추진 방안을 놓고 지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K-POP 돔 건립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 중심으로 시·도가 인프라와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모델을 검토 중이다.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산업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R&D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차·전장·자율주행 기업을 유치하는 구상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확보된 탄약창 부지에는 자동차·기계·금속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연구·실증을 단계적으로 유치하는 K-방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도 차원의 국가사업화와 중앙부처 협의 지원을 요청했다.

영천시는 경북도와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마사회 본사 공동 유치 선언과 협약 체결을 구체화하고, K-POP 돔·미래모빌리티·K-방산 산단의 세부 전략을 마련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는 영천시 단독으로 어렵다”며 “경북도와 함께 중앙정부·국회·공공기관·민간기업을 움직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은 국내 말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조성된 시설로, 경북 남부권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마 시설과 함께 승마, 체험, 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 레저공간으로 조성돼 연간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확대 효과가 커 말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영천시는 오는 18일과 25일 양일간 총 6경주의 모의경주를 실시해 경주 운영 전반을 실전처럼 점검한다.

경주마 수송과 전산 시스템, 심판·순위 판정까지 실제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경주마는 당일 부산경남에서 이동해 경주 후 복귀한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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