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통하는 충남]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로 미래 에너지 선점

[통하는 충남]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로 미래 에너지 선점

충남도 투자 스타트 업 ‘리코’, 국내 폐기물시장 평정
충남 예산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빨간집모기 발견
박정주 홍성군수, 충남도 첫 건의는 내포신도시 ‘심폐소생’
최재구 예산군수, 집중호우 대응 긴급 재난대책회의 개최
여름철 달걀 안전성 확보 살충제 성분 여부 집중 검사
충남도립대, AI로 지역문제 해결…해커톤 잇단 수상

승인 2026-07-08 14:12:32 수정 2026-07-08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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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기후부 공모 선정…연관 산업 집적·육성 도모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기반 구축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선점에 나선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는 15㎿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피치(Pitch)·요(Yaw) 베어링 시험 기반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피치·요 베어링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각도와 회전 방향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발전 효율과 구조적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해상풍력 터빈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부품에 대한 성능 시험과 신뢰성 검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15㎿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핵심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 없어 기업들이 해외 시험·검증 기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도는 이번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핵심 부품의 국내 시험·검증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국산화 및 공급망 자립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50억 원과 지방비 200억 원, 민자 14억 원 등 총사업비 364억 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해상풍력 핵심 부품의 시험·검증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을 촉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산업 재편이라는 중요한 전환기에 해상풍력은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해상풍력 산업을 도내로 집적화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투자 스타트 업 ‘리코’, 국내 폐기물시장 평정

국내 폐기물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리코의 폐기물 수거 차량.
국내 폐기물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리코의 폐기물 수거 차량.

충남 예산 산골에서 출발해 국내 폐기물 시장을 ‘평정’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도가 투자한 이 기업은 창업 8년 만에 대기업 등 600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매출 400억 원을 달성, 미래 발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예산 덕산 가야산 자락 2차선 도로(시도 2호선) 인근에 본사를 둔 리코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김근호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사업장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다.

이 기업은 자체 개발 맞춤형 폐기물 관리 플랫폼인 ‘업박스(Upbox)’를 통해 물류센터, 쇼핑몰, 호텔, 공장, 음식점, 급식시설 등 각종 사업장의 음식물, 플라스틱, 종이, 비닐, 폐식용유, 일반 쓰레기 등 78종의 폐기물에 대한 통합 수거·처리·자원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코는 2019년 음식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0년 3월 업박스를 시장에 정식으로 내놨다.

리코는 특히 사업장의 폐기물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 처리 비용을 산정, 업체들은 비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었다.

창업 초기 서울 코엑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입찰 성공을 시작으로, 대기업 물류업체와 백화점, 5성급 호텔 등 전국 60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리코는 2023년 연매출 200억 원을 돌파한 뒤, 연 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코는 업박스 도입 이후 각 사업장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평균 15% 가량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가 출자한 벤처펀드 ‘디쓰리 미래환경 투자조합’은 2024년 리코에 40억 원을 투자했고, 리코는 이후 이케아그룹의 투자사인 ‘잉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잉카 인베스트먼트가 순환 경제 분야 10억 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아시아 기업으로는 첫 투자 유치 사례다.

도 관계자는 “스타트업인 리코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도 벤처펀드 등의 투자가 뒷받침 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통해 충남형 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빨간집모기 발견

작은빨간모기집모기.
작은빨간모기집모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예산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채집 시점은 지난해보다 2일 빨랐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4년간 도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첫 발견 시기는 2022년 8월 첫째 주, 2023년 7월 넷째 주, 2024년 7월 첫째 주, 2025년 7월 첫째 주, 올해는 6월 마지막 주로 점차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경련, 의식저하, 혼수상태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의 20-30%는 사망할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운동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2025년 7명이 발생했다. 충남은 2024년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체 ‘모기매개감염병 매개체 감시사업’을 통해 모기 발생 양상과 병원체 보유 여부를 지속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이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주 홍성군수, 충남도 첫 건의는 내포신도시 ‘심폐소생’

박정주 홍성군수가 지난 6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박수현 도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지난 6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박수현 도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7개월 만에 친정인 충남도를 찾아 박수현 지사 및 주요 국장들을 만나 도와 홍성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건의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박 군수는 충남도청을 찾아 박 지사에게 2029년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확충,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도와 군의 공통 핵심 현안 사업 4건을 건의하며 도비 지원과 적극적인 행정 협조를 당부했다.

건의한 주요 현안은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확충 ▲충남도립 국제사격장 홍성 건립,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예타 조속 통과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주차타워 조성 등 총 4개 사업이다.

박 군수는 충남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우선돼야 할 것은 ‘2029년 전국체전 경기장 확충’이라며 스쿼시·육상·우슈 등 6개 종목의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에 필요한 도비 447억 원의 적기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클레이 사격장을 포함한 종합사격장은 현재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지만, 충남도 내에는 전무한 ‘충남도립 국제사격장’의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도의 행정수도격인 내포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의 지형을 바꿀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의 극심한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경리 일원에 5층 규모(270면)로 조성 예정인 ‘주차타워 건립 사업(총사업비 330억 원)’과 관련해 2027년도 사업비 중 도비 매칭분인 45억 원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박수현 도지사는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는 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최재구 예산군수, 집중호우 대응 긴급 재난대책회의 개최

최재구 예산군수가 8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가 8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8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상청이 충남지역에 강한 비를 예보함에 따라 열렸으며, 군은 실시간 기상 상황과 지역별 강우 현황, 재난 취약지역 관리상황, 비상근무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기상청은 8일 현재 충남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회의에는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관리, 산사태 우려지역 예찰, 하천변 및 급경사지 출입 통제, 배수시설 점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모든 공직자는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중심의 예찰과 점검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달걀 안전성 확보 살충제 성분 여부 집중 검사

충남보건환경연구소의 달걀 살충제 집중 검사 모습.
충남보건환경연구소의 달걀 살충제 집중 검사 모습.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9월까지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달걀을 대상으로 살충제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닭 진드기 발생 증가로 산란계 농가의 살충제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이 도래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기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 170호를 직접 방문해 수거를 실시하고, 식용란선별포장업 25곳과 식용란수집판매업소 35곳은 도·시군과 합동으로 수거한다.

검사 항목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 34종이며, 첨단정밀장비를 활용해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빈틈없는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적합 농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즉시 출하 중지 및 전량 회수·폐기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조수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달걀 검사를 차질 없이 완료하여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밀검사로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해 도민의 식탁에 안심 먹거리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AI로 지역문제 해결…해커톤 잇단 수상

충남도립대학교는 최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열린 ‘2026 AI 기반 로컬 스타트업 해커톤 캠프‘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최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열린 ‘2026 AI 기반 로컬 스타트업 해커톤 캠프‘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최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열린 ‘2026 AI 기반 로컬 스타트업 해커톤 캠프‘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충남권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로컬 정주형 창업지원체계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남도립대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역 관광과 상권, 생활환경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건축인테리어학과 현진성 학생이 대상, 도은성 학생이 최우수상, 이창희·김병진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창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시장 분석과 사업모델 설계,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지역에 적용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를 완성했다.

대상을 받은 현진성 학생은 "지역의 인구감소를 단순한 문제로만 바라봤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만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업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도은성 학생은 "AI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면서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창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승곤 앵커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는 대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로컬 자원을 접목한 창업교육을 강화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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