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출발 위반이 승패 갈랐다…2026년 후반기 경정 선수 등급 확정 [쿠키 리뷰]

출발 위반이 승패 갈랐다…2026년 후반기 경정 선수 등급 확정 [쿠키 리뷰]

승인 2026-07-07 0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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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안지민(6기) 선수가 선두로 턴마크를 돌며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미사경정장에서 안지민(6기) 선수가 선두로 턴마크를 돌며 경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추락’도 ‘부활’도 모두 출발 위반에서 시작됐다. 2026년 후반기 경정 선수 등급 심사에서는 지난해 사전 출발위반으로 최하위 등급(B2)까지 내려앉았던 이용세(2기)가 단 한 차례 등급 심사 만에 최고 등급(A1)으로 복귀하는 드라마를 썼다. 반면 손제민(6기)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출발 위반으로 A1에서 B2로 강등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번 등급 심사는 올해 전반기(1월7일∼7월1일)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대상 선수는 남자 109명, 여자 28명 등 총 137명이며, 변경된 등급은 오는 8일부터 적용된다. 전체 137명 가운데 66명의 등급이 바뀌었고, 승급 31명·강급 35명으로 절반 가까운 선수들이 새로운 위치에서 후반기를 맞게 됐다.

이번 심사의 중심은 단연 이용세가 있다. 이용세는 지난해 11월 사전 출발 위반으로 A1에서 B2까지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정상급 선수에게는 가장 뼈아픈 결과였다. 그러나 올 전반기 꾸준한 입상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고, 결국 단 한 차례 등급 심사 만에 다시 A1 자리를 되찾았다. 출발 위반 아픔을 오로지 실력으로 극복하며 이번 심사의 가장 상징적인 선수가 되었다.

최고 등급 A1에 6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박진서(11기)와 김동민(6기), 김효년(2기), 안지민(6기), 한성근(12기)이 A2에서 A1으로 승급하며 후반기 상위권 경쟁에 새바람을 예고했다. 기존 강자들의 독주 구도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가세하며 하반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것도 역시 출발 위반이었다. 손제민(6기), 이인(15기), 박종덕(5기), 김태규(10기)가 A1에서 B2로 내려갔다.

이용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용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임건.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임건.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특히 손제민은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온 선수인 만큼 충격이 더욱 크다. 그러나 이들 모두 실력은 검증된 선수들인 만큼 특별 승급이나 다음 등급 심사를 통해 제자리에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번 후반기에는 이들의 ‘명예 회복’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눈여겨볼 또 하나의 변화는 A2 승급 문턱이 예년보다 낮아졌다는 점이다. A2 커트라인이 평균 득점 4.9점대로 형성되면서 꾸준히 성적을 쌓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김선웅(11기), 김승택(7기), 전정환(11기), 김종목(1기), 임건(17기), 이휘동(14기), 홍진수(16기) 등이 B1에서 A2로 승급했고, 민영건(4기), 김현덕(11기), 나종호(16기), 박준현(12기) 등은 B2에서 A2까지 두 단계 도약하며 후반기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는 후반기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1 승급 경쟁은 물론 대상경주 출전권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경정이 상위권 선수들의 전력 평준화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작은 실수 하나와 한 차례 부진이 선수들의 등급과 시즌 전체를 좌우하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심사는 이용세의 A1 복귀와 출발 위반 선수들의 대거 강등으로 요약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승급 경쟁과 특별승급 경쟁이 동시에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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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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