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에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산불 피해목과 병해충 피해목을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경북 시군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산림산업 모델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6일 도청 사림실에서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의 수집·가공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형옥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업의 첫 시작은 안동이다. LX인터내셔널 자회사인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는 안동에 1차로 380억원을 투자해 산림자원수집센터와 목재칩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지역 인재 4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은 청송·영덕·울진·봉화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산림지역으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안동을 산림자원 유통과 가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오는 2030년까지 광역 산림바이오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목과 숲가꾸기 부산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등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산림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가공해 우드칩 등 산업 원료로 공급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목재산업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 폐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투자 이행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한 정책금융도 뒷받침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후속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산림자원의 수집부터 가공, 활용, 재조림까지 이어지는 산림순환경제를 구축해 산림을 보전의 대상에서 미래 산업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앞당기고 지역 산림업체 참여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 수익의 재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림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림자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1500억원 규모의 투자는 경북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북부권 산림자원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불 피해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심고 산림을 돈이 되는 산업자산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