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손흥민 세리머니까지 척척”…아틀라스, 월드컵 심판에 공 건넸다

“손흥민 세리머니까지 척척”…아틀라스, 월드컵 심판에 공 건넸다

축구선수 세리머니 재현한 뒤 심판에게 경기구 건네
CES 2026 공개 개발형 모델, 경기장서 첫 현장 시연
리타겟팅·강화학습·전신 제어 기술로 복합 동작 구현

승인 2026-07-06 1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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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손흥민 선수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전 무대에 등장해 축구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에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경기구 전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경기장으로 나온 뒤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축구선수들의 세리머니 동작을 차례로 재현했다. 이어 경기장으로 이동해 심판에게 공인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시연에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투입됐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CES 당시 연구형 모델의 동작과 함께 개발형 모델의 외관을 공개했다. 개발형 모델의 움직임은 이후 브랜드 영상 등을 통해 소개됐지만, 대중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관중과 경기 운영 인력 등 변수가 많은 경기장에서도 아틀라스가 이동과 세리머니, 경기구 전달 등 복합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가 경기장에 등장해 공인구를 전달하고 퇴장하기까지의 과정에는 리타겟팅과 강화학습,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리타겟팅은 사람의 움직임을 로봇의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수천 개의 가상환경에서 동작을 학습하는 강화학습과 전신 관절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결합해 균형감 있는 움직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이 산업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 중인 아틀라스의 운동 제어 능력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현대차가 2026 월드컵을 맞아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넥스트 스타츠 나우(Next Starts Now)’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대차는 앞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달 공개한 캠페인 메인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공을 들고 경기장에 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현대차는 오는 7일 영국 BBC와 공동 제작한 브랜디드 필름 ‘트레이닝 그라운드’도 공개한다. 영상에는 아틀라스의 월드컵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과정과 기술 개발 과정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로보틱스가 인류의 진보를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은 “이번 퍼포먼스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며 “더 많은 사람이 첨단 로보틱스의 가능성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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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항공,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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