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1)
김해 상동 분청사기가마터, 조선 전기 ‘관요(官窯)’였다

김해 상동 분청사기가마터, 조선 전기 ‘관요(官窯)’였다

시, 발굴조사 통해 관청 사용 사기 확인
조선전기 분청사기 요업 기준유적 평가

승인 2026-07-02 19:09:17 수정 2026-07-03 05: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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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층 출토 흑상감 ‘長’, ‘長興’명 자기 일괄.
1차층 출토 흑상감 ‘長’, ‘長興’명 자기 일괄.
김해시가 ‘김해 상동 분청사기가마터’ 발굴조사를 통해 해당 장소가 조선 전기 관청에서 쓰던 자기를 생산하던 관요(官窯)였음을 밝혀냈다.

2일 김해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분청사기 가마 1기, 폐기장 3개소, 석축 3기, 삼국시대 분묘 4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물량은 1만점에 달한다.

1호 폐기장은 남동쪽 경사면을 따라 교란 없이 깊이 약 3m 이상의 유물퇴적층이 17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쌓였는데 퇴적층의 시기는 4단계로 구분된다.

1만점의 유물은 상감청자 제작의 전통, 분청사기 시문기법의 변화, 분청사기에서 백자로의 이행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2차 유물퇴적층 전경.
2차 유물퇴적층 전경.
‘司(사)’, ‘長(장)’, ‘長興(장흥)’, ‘金海(김해)’, ‘金海+長興執用(김해 장흥집용)’, ‘公(공)’, ‘金海禮賓(김해예빈)’, ‘果(과)’명 등 다양한 명문의 분청사기는 공납용 자기를 생산했음과 동시에 김해도호부 내 관청용 분청사기를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가마터는 1390년부터 1470년까지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상도를 포함한 조선 전기 분청사기 요업 상황을 전체적으로 밝히는 기준유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김해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를 연다.

김해=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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