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UST 대학원생, 암 치료부터 산업안전까지 연구 아이디어 경쟁

UST 대학원생, 암 치료부터 산업안전까지 연구 아이디어 경쟁

22개 국가연구소 스쿨 64명 참가
암·노화·배터리 연구 아이디어 경쟁
연구기획부터 발표까지 실전 교육
김성아 박사과정 대상 영예

승인 2026-06-29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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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가 대학원생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서로 구체화해 경쟁하는 ‘2026 UST 프로포절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22개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64명이 참가, 28명이 본선에서 연구제안서를 발표하며 최종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하는 ‘사업화·창업형 연구‘,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산업체 문제해결 연구‘, 제한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 연구’ 등 3개 분야로 진행했다.
대상은 KRIBB 스쿨 김성아 박사과정이 차지했다.

김성아 박사과정은 정상 세포는 보호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없애는 DNA 나노의약 플랫폼을 제안했다.

DNA를 정교한 구조로 설계해 약물을 원하는 세포에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KRISS 스쿨 남기림 통합과정이 드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업시설을 접촉제 없이 검사하는 초음파 진단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초음파 검사는 물이나 젤 같은 접촉제가 필요하지만, 건식 압전소자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KRIBB 스쿨 김성완 박사과정은 특정 단백질인 LBR 결핍이 근육 감소와 노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규명하는 연구를 제안했다.

근육 노화의 원인을 밝히면 노화성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KIST 스쿨 엘랑 바루나 알토판 가니위자야 박사과정은 리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양극 소재를 제안했다.

나트륨은 리튬보다 자원이 풍부하고 가격이 낮아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다.

우수상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한준규 통합과정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지능형 도로 인프라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받았다.

UST는 참가 학생들의 연구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동향 분석, 연구제안서 작성, 연구제안 발표 등 3단계 실무교육도 함께 운영했다.

연구동향 분석 단계에서는 AI 활용 연구주제 발굴과 기획 역량을, 연구제안서 작성 단계에서는 연구 아이디어 구체화와 실행 가능성, 위험요인 분석을 교육했다.

발표 단계에서는 발표 구성과 질의응답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수상자는 동일하거나 연관된 주제로 UST 영사이언티스트 양성사업에 지원하면 1차 서면평가를 면제받고 발표평가에 바로 진출한다.

사업화·창업형 연구 분야 수상자에게는 창업 프로그램 참여 우선권도 제공한다.

강대임 UST 총장은 “암 치료와 인공지능(AI) 진단, 노화 등 첨단 연구개발 분야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연구 아이디어가 제안됐다"며 ”학생들이 연구 기획부터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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