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원회는 지난 15-16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지역활력추진단과 기획행정국, 보건소, 문화환경국, 농업기술센터, 경제도시국 등 국·소·단별 업무보고를 잇달아 받고 주요 현안과 계속사업, 재검토 대상 사업, 공약 연계 과제 등을 종합 점검했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타 후보 공약도 군민 요구와 지역 현안 관점에서 함께 검토해 수용 가능한 정책은 새 군정 구상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현장 방문과 군민 제안 검토를 병행하며 단순한 업무 인수를 넘어 실행 가능한 군정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사업의 실효성과 재정 건전성, 군민 체감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서별 핵심 현안 21건과 민선9기 공약사업 59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사업별로 계속 추진·보완·재검토 필요 사항을 구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검토 대상에는 갈사·대송산단 정상화, KTX-이음 하동역 정차, 옥종 양수발전소, 하동공설시장 정비, 화개장터 및 하동호 관광사업 보완 등 지역 주요 현안이 포함됐다. 또한 군 직영과 민간위탁 운영의 효율성, 공공시설 활용도, 대형 관광·문화사업의 재정 부담과 수요 타당성, 시장·교통·의료·복지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인수위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 영역 침범 우려와 운영 공실 가능성, 과도한 군비 부담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새 군정 목표는 ‘군민의 삶이 먼저인 섬김 군정’으로 설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열린 행정, 활력 경제, 지속가능한 성장, 교육·복지 행복, 문화·관광 웰니스 등 분야별 정책 방향과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인수위는 분과별 논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7월 23일까지 민선9기 실행백서 작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보고서에는 군정 비전과 목표, 핵심 과제, 정책 제언이 담기며, 실행백서에는 실제 군정 운영에 참고할 세부 실행 방향과 정책 과제가 수록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작업은 단순한 업무 인계가 아니라 하동군정의 체질을 바꾸고 군민이 체감할 변화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재정은 더 책임 있게, 사업은 더 현실성 있게, 군정은 더 군민 중심으로 재설계해 민선9기 출범 직후부터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