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버스 중심의 간선급행 교통망(BRT) 대신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하는 내용이 정부 승인을 받아 서부산권 교통체계에 큰 변화가 가능해졌다. .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신도시 조성 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교통망 구축계획으로 5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 시 반드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지난 2014년 관련 계획이 처음 승인됐지만 이후 주변 개발이 확대되고 교통 수요가 달라지면서 계획 수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의 이번 변경안 핵심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계획을 없애고 강서선 트램을 새롭게 반영한 점이다. BRT는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 체계로 건설비는 적게 들지만 수송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반면 트램은 철도처럼 정해진 선로를 따라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부산시는 앞으로 수만 명이 거주할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버스보다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철도형 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변경안은 에코델타시티 구간 6.6㎞에 강서선 트램을 반영해 대저역과 에코델타시티, 명지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한다. 강서선 전체 노선은 대저역(도시철도 3호선)에서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명지오션시티까지 이어지는 21.1㎞ 규모로 정거장 25곳과 차량기지 3곳이 들어서며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승인으로 부산시는 강서선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기존 BRT 계획이 남아 있어 도시철도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승인으로 강서선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승인으로 강서선 트램 도입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향후 트램과 에코델타시티역이 구축되면 주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첨단 미래도시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형모 기자 hmni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