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3)
UST, ‘사제동행 딥테크 창업’ 본격화… 국가연구소 기술 기반 생태계 조성

UST, ‘사제동행 딥테크 창업’ 본격화… 국가연구소 기술 기반 생태계 조성

12개 국가연구소 스쿨서 15개 팀 참여, 5개 딥테크 선발
팀별 5000만 원 창업과제비 지급
전문가 멘토링·CES 참관 기회
법인 설립 시 학술지 논문 게재 대체
창업 성과 학위 요건 인정 혜택

승인 2026-06-24 1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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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창업트랙 전환형 선발 발표 평가(KRIBB 스쿨 우상규 박사과정). UST
UST 창업트랙 전환형 선발 발표 평가(KRIBB 스쿨 우상규 박사과정).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첫 창업트랙 공모에서 5개 유망 딥테크 창업팀을 선발하며 국가연구소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UST는 ‘2026 UST 창업트랙‘ 공모에 12개 국가연구소 스쿨 소속 15개 학생·교수팀이 참여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UST는 국가연구소 연구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학생과 지도교수가 공동 창업에 나서는 ‘사제동행 딥테크 창업‘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 재학생이 창업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트랙 전환형 프로그램이다.

심사에는 한국과학기술지주 최치호 대표, 카이트창업가재단 김철환 이사장,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강수 대표 등이 참여해 기술 완성도와 시장성, 사업화 전략 등을 평가했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국가연구소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 창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창업 분야는 위험 산업시설 검사와 공정 모니터링용 초음파 진단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도로 통합 의사결정 플랫폼, 웹 기반 약물동태 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인공위성 카메라 센서 구동 모듈, 플라즈마 기반 가정용 무알코올 소독수 생성기 등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스쿨 ‘UST Guardian’팀은 비접촉식 초음파 기술과 인공지능 감지 시스템을 결합한 원격 계측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고온이나 유해물질 환경에서도 설비 가동을 멈추지 않고 내부 결함과 수위, 점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MH NOVA’팀은 블랙박스와 드론으로 수집한 도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도로 손상을 진단하고 향후 상태까지 예측하는 디지털 도로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선정된 팀은 각각 창업과제비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회계·특허·투자유치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기회 등 창업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업트랙 학생은 창업 성과를 학위 요건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박사과정은 법인 설립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술지 논문 게재 요건을 대체할 수 있으며, 석사과정은 학위논문 대신 창업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UST는 이번 평가를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최종 선정되지 않은 5개 예비후보 팀에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 뒤 하반기 재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팀에도 교육과 멘토링, 재도전 기회를 지원한다.

강대임 UST 총장은 "첫 사제동행 창업트랙에 12개 스쿨 15개 팀이 지원한 것은 국가연구소 현장의 창업 열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우수한 연구성과가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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