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천막 아래 쌓인 신비복숭아 상자 주변이 달콤한 향으로 가득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시)과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 특산품 신비복숭아 특별홍보전’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신비복숭아 한 번 드셔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과 조 시장은 “경산하면 ‘신비복숭아’다”, “신비복숭아의 향이 국회로 들어왔다. 국회의 힘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경산을 품고, 국회를 품고, 대한민국을 품은 신비복숭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경산에서 갓 올라온 신비복숭아를 맛본 국회의원들과 국회 직원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자 조 시장은 두 손 높이 박수를 치며 “경산복숭아 사세요. 세일합니다”라며 연신 호객을 이어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복숭아를 맛본 한 국회 직원은 “껍질째 먹어도 되고 사각하게 씹히는데 너무 달다”며 동료에게 “빨리 사라”고 재촉했다.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열린 경산 신비복숭아 홍보전은 20여분 만에 전량 매진되며 지역 특산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경산 신비복숭아 특별 홍보전’은 조지연 의원이 주최하고 경산시와 경산둥지과수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주관했다.

신비복숭아는 6월 중·하순에만 수확되는 천도복숭아 계열 희귀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공동구매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6월이면 신비복숭아를 기다린다”는 소비자 후기가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비복숭아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산은 매년 조기 품절 현상을 보이며 지역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국회 행사는 판매 성과를 넘어 경산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각인시킨 계기로 평가된다.
행사를 마친 뒤 조지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산 신비복숭아, 완전 꿀맛이죠? 순식간에 완판했다”며 “국회에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겠다는 약속을 이제야 지켰다. 경산둥지과수영농조합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 또 만나자”고 적었다.
조 의원은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경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페이스북에 “경산 특산품 신비 복숭아, 국회 특별 홍보전 20분만에 완판. 경산의 신비 복숭아의 향기를 국회에 담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현장 열기를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