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고령화·인력난 해법 찾는다…대구시, 패션봉제업계 AI 전환 본격화

고령화·인력난 해법 찾는다…대구시, 패션봉제업계 AI 전환 본격화

2030년까지 국비 100억원 포함 총 158억원 투입
AI 디자인부터 품질검사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승인 2026-06-23 15:33:5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제공
숙련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에 직면한 대구 패션봉제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제조 혁신에 나선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AX 기반 염색·봉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 제조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공동 수행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58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패션봉제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을 맡고, 경기도는 니트 염색 공정 실증을 담당한다.

지역 봉제업계는 소규모 사업장이 많고 종사자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청년층 유입 감소까지 겹치면서 생산 현장의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곡선 봉제나 비정형 원단 가공처럼 숙련 기술에 의존하는 공정이 많아 제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 확보가 과제로 꼽혀왔다.

대구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내에 ‘AI봉제자율제조센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AI 기반 디자인 지원부터 시제품 제작, 공정 검증, 품질 검사, 생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추진 과제는 봉제 자동화 장비 도입, 제조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봉제 모델 개발, 재단·봉제·검사 공정 연계 실증, 기업 기술지원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동집약적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제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패션봉제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