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K-철도, 모로코 달린다’… 코레일 전동열차 사업 후속 계약 체결

‘K-철도, 모로코 달린다’… 코레일 전동열차 사업 후속 계약 체결

2조 2000억원 규모 전동차 사업 후속 계약
설계 검토부터 시운전·인수까지 종합 관리
북아프리카·중동 철도시장 진출 확대

승인 2026-06-19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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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모로코 철도청에서 협약을 맺은 김태승 코레일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 코레일
18일(현지시각) 모로코 철도청에서 협약을 맺은 김태승 코레일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 코레일

코레일이 2조 20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사업 후속 계약을 따내며 북아프리카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로코 정부가 추진하는 전동열차 440칸 도입 사업의 총괄관리(PMC)와 유지보수 자문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에서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모로코가 추진하는 시속 160㎞급 전동열차 440칸 도입 사업의 관리감독과 유지보수 자문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약 90억원, 사업 기간은 38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이 참여한 ‘K-철도 원팀’이 수주한 2조 20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440칸 제작·유지보수 사업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운영과 유지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 기술인력을 파견해 실무 중심의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전동열차 설계 검토부터 제작 품질 관리, 출고 검사, 시운전, 인수까지 제작을 제외한 전 과정을 종합 관리한다.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차량 도입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지보수 조직 체계 구축과 정비 교육, 실무 기술 전수 등을 지원한다. 또 모로코 철도청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연수를 진행하며 철도 운영 역량 강화도 돕는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국가로 철도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후속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전동차 공급 계약 수주로 입증한 K-철도 원팀의 경쟁력이 모로코에 한국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발판으로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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