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G7 마친 李대통령, 국정 2기 시동…개각·참모진 개편 가시화

G7 마친 李대통령, 국정 2기 시동…개각·참모진 개편 가시화

중기·국토·복지·외교·문체부 등 개각 대상으로 거론
AI미래기획수석 인선 포함 참모진 개편도 검토
취임 1주년 회견서 “적정한 시기·규모 개각” 예고

승인 2026-06-19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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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내치에 복귀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각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하고, AI·민생·부동산 등 핵심 국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8일 벨기에·이탈리아·바티칸·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일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주요국 정상들을 만나 경제·안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등을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내치로 옮길 전망이다. 청와대와 여권 안팎에서는 개각과 참모진 개편을 통해 집권 2년 차 국정 추진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민생·경제 분야에서 체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진 상황이다.

개각의 출발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중기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AI 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경제 부처다. 후임 장관 인선은 집권 2년 차 성장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도 유력한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민심에서 확인된 부동산 정책 불만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서다. 주택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 세제 개편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부동산 정책을 새롭게 끌고 갈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 나온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금개혁과 의료·돌봄 체계 개편, 교육개혁, 문화산업 육성 등 굵직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동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외교·안보 라인에서는 외교부 장관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첫해 미국·중국·일본은 물론 유럽 주요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외교 무대를 넓힌 만큼, 집권 2년 차에는 이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실행형 외교 진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과 대북 정책, 미중 전략경쟁 대응,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복합 과제가 맞물려 있는 만큼 외교·안보 라인 개편 여부도 이번 인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석 상태인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이 우선 과제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이 국가 성장 전략의 중심에 AI를 두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여러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곧 발표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 1년 차가 국정 기반 구축과 정상외교 확대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2년 차는 민생과 성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다. 이번 인사 역시 체감경기 회복과 부동산 안정,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일하는 방식과 내용, 방향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규모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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