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지방시대 완성, 미래산업 육성, 인구감소 대응 등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를 얼마나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민선 9기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직원 만남의 날’을 열고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도정 방향과 조직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이 지사는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는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선 7·8기 경북도정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기조 아래 지방시대 정책을 선도해 왔다.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은 경북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이 지사가 강조해 온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민선 9기의 최대 현안으로 평가된다. 군위와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물류·산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성공 여부에 따라 경북 북부권과 중남부권의 발전 지형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산업구조 변화도 중요한 과제다.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과 구미의 반도체·방산산업,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경주 SMR(소형모듈원전) 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가 그동안 구축한 산업 기반을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4년 도정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숙제는 인구 감소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상당수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청년 유출도 계속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 육성 역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지사가 이날 직원들에게 "앞으로의 4년이 경북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
그는 “민선 7·8기 동안 쌓아온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새로운 길을 열어온 경북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