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송파 잠실7동 투표함, 35시간 대치 끝에 반출

송파 잠실7동 투표함, 35시간 대치 끝에 반출

승인 2026-06-05 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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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 조치한 뒤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 조치한 뒤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35시간에 걸친 시위대 봉쇄를 뚫고 반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5일 오전 8시54분쯤 잠실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함 2개를 확보했다. 투표함은 차량에 실린 뒤 곧바로 개표를 위해 이송됐다.

투표함은 3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35시간 동안 이어진 시위와 대치 끝에 반출됐다.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은 현장에 모여 투표함 이동을 막아왔다.

투표함에는 약 2000명의 투표지가 담겨 있다. 해당 투표함 개표가 완료돼야 서울시장 등 선거 결과가 법적으로 확정된다.

전날(4일)까지 대기 태세를 유지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대응 수위를 높여 기동대 18개 부대, 약 10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오전 7시30분쯤부터 투표소 진입에 나섰다.

송파경찰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협조 요청에 따라 현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선거사무 종사자 업무를 방해하거나 선거 장비를 훼손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건물 뒷문 인근에 집결한 시위대가 이동을 거부하면서 경찰은 오전 8시11분쯤부터 참가자들을 한 명씩 분리해 진입을 시도했다. 약 40분 만에 건물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시위대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된 만큼 공정성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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