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반 토막 난 대구 건설 시장…대구·경북 1분기 경제지표 ‘희비’

반 토막 난 대구 건설 시장…대구·경북 1분기 경제지표 ‘희비’

대구 건설수주 50.8% 급감…광공업생산 5.0%·소매판매 5.9% 증가
경북 수출 16.8% 증가…청년층 순유출·내수 부진은 지속

승인 2026-05-20 12:00:04 수정 2026-05-20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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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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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건설수주가 올해 1분기 들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생산과 소비, 수출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투자지표가 급격히 위축되며 지역 경기의 불균형이 뚜렷해지고 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 건설수주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50.8% 감소했다. 건축 부문이 54.6% 줄었고 공공부문은 57.5%, 민간부문은 56.0% 각각 감소했다.

반면 생산과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구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과 자동차 업종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도 보건·사회복지와 도소매업 증가로 3.0% 늘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판매 호조 영향으로 5.9% 상승했다.

제조업 가운데 금속가공은 18.5%, 전자·통신은 15.4%, 자동차는 8.2% 각각 증가하며 생산 회복을 견인했다. 반면 1차금속은 20.4%, 의약품은22.6% 감소했다.

대구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수출액은 22억 1300만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은 85.6%, 인쇄회로는 29.4%, 차량 부품은 9.4% 각각 늘었다. 수입 역시 기타 무기화합물과 비철금속 증가 영향으로 16.0% 확대됐다.

물가 상승세는 이어졌다.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등 전 품목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8% 올랐다.

고용시장은 둔화 흐름을 보였다. 대구 고용률은 57.3%로 전년동분기와 동일했지만 실업률은 3.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인구는 1725명 순유출됐고, 20~29세 순유출 규모가 1267명으로 가장 컸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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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수출 중심의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광공업생산은 전자·통신과 의료정밀광학 증가 영향으로 0.7%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도 1.0% 늘었다.

특히 수출은 무선통신기기와 방송기기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6.8% 급증했다. 수입도 14.8% 증가했다.

반면 내수는 부진했다. 경북 소매판매액지수는 2.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6.2%, 전문소매점은 8.1%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1조 2874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토목 부문이 34.0% 증가했지만 건축 부문은 42.0% 감소했다.

고용 여건도 악화됐다. 경북 고용률은 62.0%로 전년동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3.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인구는 3480명 순유출됐으며 20~29세 순유출 규모가 329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대경권 전체로는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이 1.6%, 수출이 15.7%, 수입이 15.1%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수주는 13.4% 감소했고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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