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한일 정상 만난 안동…야간관광·미식콘텐츠 키운다

한일 정상 만난 안동…야간관광·미식콘텐츠 키운다

하회마을 정상회담 계기로 미식·야간관광 자원 연계해 밤 문화 확장
고택 숙박 등 편의 시설 늘려 ‘먹고, 자고, 머무는’ 기반 마련

승인 2026-05-20 0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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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장인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장인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동시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통문화와 미식, 야간관광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시는 20일 하회마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회담 이후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관광산업 확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장소였던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마을이다. 낙동강과 부용대, 만송정 일대의 자연경관과 고택이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19일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전계아. 안동시 제공
19일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전계아. 안동시 제공
정상 만찬에 오른 지역 음식도 주목받았다. 한옥호텔 락고재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안동 고조리서 ‘수운잡방’을 토대로 재현한 ‘전계아’를 비롯해 안동한우와 안동소주 등이 제공됐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추진 중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전통 야간행사인 하회선유줄불놀이 역시 안동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부각됐다. 줄불놀이는 강을 가로지른 줄에 숯불을 매달아 불꽃을 연출하고, 배 위에서 풍류를 즐기는 안동 고유의 전통 행사다. 낙화와 연화가 더해지며 밤하늘과 낙동강 일대를 수놓는 장관을 만든다.

하회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
하회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종가음식, 고택 숙박,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월영교 야경과 하회마을 관광코스도 함께 묶어 낮 중심 관광 구조를 야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기반 확충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한옥과 고택 숙박의 특색은 유지하면서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동의 문화관광 자원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안동만의 전통문화와 음식, 야간관광을 결합해 세계인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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