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대구·경북(대경권) 경제가 자동차 부품과 휴대폰 부품의 생산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1/4분기 대경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하며 업종 간 흐름이 엇갈렸다.
제조업은 자동차부품과 휴대폰·부품이 회복을 이끌었다.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관련 생산이 늘었다. 특히 휴대폰 부품의 대중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8.8%에서 올해 1분기 13.8%로 반등했다.
반면 철강은 내수 부진과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영향으로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수요 둔화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비스업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방문객 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냈고, 도소매업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영향으로 늘었다.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다. 대구와 경북의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15.5% 증가하며 거래가 크게 늘었다. 상업용 건물과 토지 거래도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운수·창고업은 항공·해상 운송 개선에도 육상 물류 부진이 이어지며 보합 수준에 그쳤다.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하다. 공공부문 SOC 예산 집행이 줄고,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민간 건설도 위축됐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