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구미시 청년 ‘통학비 20만원’ 쏜다…버스까지 꽉 채웠다

구미시 청년 ‘통학비 20만원’ 쏜다…버스까지 꽉 채웠다

관외 통학생 교통비 실비 정산서 정액제로 전환
철도 중심서 시외·고속버스까지 지원 범위 확대
구미 거주 6개월 이상 19~39세 대학(원)생 대상

승인 2026-04-20 0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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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관외 대학(원)생 통학 교통비를 연 최대 20만원 정액으로 지원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관외 대학(원)생 교통비를 기존 ‘실비 정산’에서 연 최대 20만원 정액 지원으로 바꾸고, 증빙 서류를 크게 줄여 통학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사업으로 개편했다.

구미시는 올해 예산 5000만원을 들여 관외 대학으로 통학하는 지역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그동안은 실제 사용액을 기준으로 영수증을 제출해 정산하는 구조라 절차가 번거롭고, 이용 교통수단에 따라 지원액 편차가 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미시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원 방식을 연 최대 20만원 정액 지급으로 바꾸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기준을 도입했다.

지원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철도를 이용하는 관외 통학생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개편으로 시외·고속버스 이용자까지 포함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증빙 방식도 학기 중 교통비 영수증을 모아 일괄 제출하던 방식에서 통학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 5장만 내면 되도록 바꿔, 신청 과정에서 느끼던 피로감을 크게 낮췄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구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관외 대학(원)생이다. 

휴학생, 졸업생, 자퇴생,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 실제 통학을 하지 않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상반기 신청은 5~6월, 하반기는 11~12월로, 청년정책 전용 플랫폼 ‘청년e끌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연 최대 20만원으로 상·하반기 각 10만원씩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에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철도교통비 지원사업’으로 494명에게 총 4200만원을 지원한 데서 출발했다. 

당시에는 실제 철도 이용액의 50%를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구조여서, 이용 내역 조회와 증빙 제출 과정이 복잡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구미시는 정액 지원 전환과 대상·수단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보다 간편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재학증명서, 통학 이용 증빙서류,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 사본 등 기본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구미시는 온라인 신청과 정액 지원 도입으로 행정 절차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예산 소진 상황과 신청자 수를 고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정액 지원과 절차 간소화로 청년들이 편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통학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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