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경쟁이 유영하, 추경호(가나다 순) 의원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15~16일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 두 후보가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당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가 ‘양자 대결’ 국면에 공식 돌입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당 회의에서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를 확정 발표하고, 유영하 예비후보와 추경호 예비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경선은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등 6명을 대상으로, 당원 여론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상위 2명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컷오프 통과자 간 세부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해 ‘막판 표심’에 대한 해석은 각 캠프 몫으로 남았다.
본경선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두 후보는 오는 19일 TV 토론회에서 경제·민생·도시 미래 비전 등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 뒤, 24~25일 양일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당은 이 결과를 합산해 오는 26일 대구시장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가 전통적 보수 텃밭인 만큼, 이번 경선 결과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판세를 사실상 선제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짙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와 재경선 요구 등이 맞물리며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컷오프에 강하게 반발하며 8인 경선 복원과 결선투표 도입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잡음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본경선이 두 후보 간 맞대결 체제로 정리되면서, 향후 선거 과정에서 ‘당내 갈등 수습’과 ‘보수 표 결집’이 두 캠프 모두에게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정가 안팎에선 추경호 예비후보가 경제정책 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안정·경제’ 프레임을 구축하고, 유영하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이미지와 정치 쇄신 이미지를 내세워 ‘변화·신뢰’를 강조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후보 모두 TV 토론과 거리 유세, 당원 접촉을 통해 조직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만큼, 대구 정치권은 사실상 ‘미니 본선’에 버금가는 고강도 경선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