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고용지표가 동시에 악화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제조업과 건설업 감소가 고용 부진을 주도했고, 경북은 농림어업 감소가 전체 고용을 크게 끌어내렸다. 동시에 서비스업과 일부 제조업 증가가 부분적인 완충 역할을 했지만 전체 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5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0%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취업자는 121만 6000명으로 5000명(-0.4%) 감소했고, 실업률은 3.3%로 0.5%p 상승했다. 실업자는 4만 1000명으로 6000명(16.1%) 증가했다.
경북도 역시 고용 둔화가 확인됐다. 고용률은 63.4%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고, 취업자는 144만 8000명으로 1만 7000명(-1.1%) 줄었다. 반면 실업자는 4만 7000명으로 7000명(16.5%) 증가하며 실업률은 3.2%로 0.5%p 상승했다.
전체 고용 흐름을 보면 두 지역 모두 ‘취업 감소·실업 증가’ 구조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대구는 경제활동인구가 125만 6000명으로 1000명(0.1%) 늘었지만 취업자가 줄면서 실업 증가로 이어졌다. 경북은 경제활동인구가 149만 5000명으로 1만명(-0.7%) 감소했음에도 취업 감소폭이 더 커 고용률 하락으로 연결됐다.
산업별로 보면 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 8000명(5.5%) 증가했지만, 건설업 1만 6000명(-16.5%), 제조업 1만 1000명(-4.5%),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000명(-1.9%),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000명(-2.3%) 감소했다.
경북은 산업 구조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제조업은 2만명(7.9%) 증가했지만 농림어업이 3만 2000명(-12.0%) 감소하며 전체 고용을 끌어내렸다. 건설업도 6000명(-6.8%)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역시 1만 1000명(-2.2%)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000명(2.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6000명(4.9%) 증가했다.
고용 형태에서도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대구는 임금근로자가 7000명(-0.7%)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00명(0.6%) 증가했다. 특히 일용근로자는 1만 5000명(-30.4%) 급감했고 임시근로자는 1만 1000명(5.8%) 증가했다.
경북은 임금근로자가 5000명(-0.5%), 비임금근로자가 1만 2000명(-2.3%) 각각 감소하며 전반적인 고용이 약화됐다. 다만 상용근로자는 7000명(1.0%)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5000명(14.0%) 늘었다.
실업 증가의 특징은 여성 중심 확대다. 대구 여성 실업자는 1만 8000명으로 6000명(54.9%) 증가했고, 경북도 여성 실업자가 2만 4000명으로 1만명(69.9%) 늘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대구 2만 3000명으로 1000명(-2.5%), 경북 2만 3000명으로 3000명(-12.5%)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