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알렉스 웡 한화 CSO “한미동맹, 산업·경제안보 축으로 진화해야”

알렉스 웡 한화 CSO “한미동맹, 산업·경제안보 축으로 진화해야”

승인 2026-04-03 05:48:45 수정 2026-04-03 0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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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글로벌 전략 책임자가 한미동맹의 ‘산업 파트너십화’를 제시했다.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전략총괄(CSO)은 2일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세종 국가전략포럼에서 “한미동맹은 안보 중심을 넘어 생산 역량과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웡 CSO는 ‘트럼프 2.0과 신국제질서’ 세션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야부나카 미토지 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도 함께했다.

웡 CSO는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이 한미동맹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첨단 제조업과 중공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과 공급망 회복탄력성까지 포함하는 동맹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방위산업과 조선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에서 자국 생산 역량 확보를 중시하는 흐름을 언급하며 “이 같은 글로벌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도 방산 협력과 장기적 경제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웡 CSO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부보좌관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로 현재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육군, ‘K-MRO’ 수출 협력 본격화

민군이 손잡고 한국형 군수지원 체계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육군과 함께 ‘K-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출 협력을 본격화한다. 

방산업체와 군이 협력해 한국군의 체계화된 정비 시스템을 해외에 확산시키고 군사외교와 방산 수출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 ‘MRO 민군 협력 발전을 위한 방산업체 소통 간담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LIG 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방산기업이 참석했다. 육군 주도로 민군 MRO 협력 간담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간담회에서 병력 감소와 무기체계 첨단화에 대응하기 위한 MRO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병력은 2025년 약 40만 명에서 2040년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인 반면 무기체계는 고도화되면서 민군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육군은 ‘K-PBL(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수출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는 군과 방산업체 간 협력으로 구축된 정비 지원 모델을 폴란드, 중동 등 해외 국가에 적용하는 것으로 범정부 차원의 K-방산 수출 확대 전략과 맞물려 추진된다.


또 서부지역에 이어 동부지역에도 야전정비 지원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계획이 공개됐으며 육군과 업체들은 향후 간담회를 정례화해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국가의 운용·정비 지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육군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MRO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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