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연간 800억원대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따뜻한 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명존중과 상부상조라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교육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평균 862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업계 공동사업은 연평균 340억원, 개별 보험사의 자체 사업은 연평균 522억원 수준이다.
공동 사회공헌사업은 2007년 ‘생명보험사회공헌사업 추진 협약’ 체결 이후 본격화됐다. 이를 통해 구성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재원을 출연받아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출연금은 6114억원에 달한다.
위원회 산하에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기금, 지정법인 등 3대 운영기관이 중심이 돼 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분야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자살 예방 △고령화 대응 △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복지 △학술·교육 등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소아암 환자와 고위험 산모, 중증 뇌병변 장애인, 실명 위기 노년층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운영과 보호아동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등이 포함된다.
청년층을 겨냥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복귀를 돕는 ‘마음치유 플랫폼’과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의 전화’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장학사업을 통해 학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교육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업계는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광화문과 부산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활용해 체험형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VR·AR 기반 디지털 체험관을 도입하고, 청소년 대상 뮤지컬과 노년층 대상 금융사기 예방 연극 등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도 확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생보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의 상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상환 불능 시 잔여 채무를 보장하는 신용생명보험과, 사회배려층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별 보험사들도 자체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2개 생보사는 최근 5년간 총 2612억원을 지역사회, 문화·예술·스포츠, 학술·교육 분야 등에 투입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세밀하게 살피고, 금융보험교육, 공익확산 및 상생금융 등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