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푸바오’의 인기가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다. 하루 동안 푸바오를 돌보는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1만3000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업계에서는 에버랜드의 푸바오 마케팅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푸바오를 활용한 신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현재 푸바오 시너지를 고려한 사업화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금 신사업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 단 판다월드 입장객은 전보다 두 배 늘어났다”면서 “MD상품 판매량도 증가하긴 했지만 푸바오를 통해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던가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3세다.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는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중국과 협의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7월 20일 생일을 기점으로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푸바오를 찾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도 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7000명으로, 근로자의날·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졌던 5월 첫째 주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6월 들어서는 5월초 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에버랜드 전체 방문객 10명 중 1명은 인형·헤어밴드 등 판다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 갤러리에는 “푸바오 중국으로 간다니 솔직히 실감 안난다 안 믿겨져”, “대한민국 여권 만들어 주고 싶다”, “중국에서 신랑감 데리고 돌아와라” 라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푸바오 반환에 대해 푸바오 사육사는 짝을 찾아야 하는 판다의 관점에서 봤을 때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것이 종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러바오·아이바오가 ‘판다 외교’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온 만큼 푸바오 반환 협상을 통해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잘 풀릴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중국은 판다가 귀한 동물이라는 점과 판다의 귀엽고 순한 이미지를 이용해 상대국에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실시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러시아·독일 등에도 판다를 보낸 바 있다. 러시아에는 1957년 첫 번째 판다를 보냈고, 이후 1972년 중국이 미국에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판다 외교가 본격화 됐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