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91세 나이로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각) 러시아의 타스통신과 로이터·AP·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 중앙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 공산당의 마지막 서기장으로 최초 대통령이자 마지막 대통령이다. 지난 1985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해 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대변혁을 불렀다. 1990년에는 냉전을 종식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도 수상했다.
하지만 1991년 8월 군부의 쿠데타 시도 등으로 정국 혼란에 빠졌다. 소련이 내분하는 사이 연방 소속 주요 공화국이 독립을 추진했고 발트 3국 독립도 승인됐다. 결국 소련은 1991년 12월26일 해체됐고 고르바초프의 권력도 완전히 상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타스통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전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