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조폐공사, 화폐 제조기업 → ICT 기업 전환 본격 추진

조폐공사, 화폐 제조기업 → ICT 기업 전환 본격 추진

-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자서명-보안모듈, 지역 상품권 ‘착(chak)’등 ICT 본격화
- 반장식 사장 “작은 성공 쌓아 전체 혁신하는‘Small Success Story’ ” 강조

승인 2022-02-08 1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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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직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경영 각 부문에서 ‘Small Success Story’ 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초연결 시대의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화폐 제조기업에서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 서명 전문기관으로서의 ICT기업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반장식 사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mall Success Heroes’ 와의 간담회를 갖고 “2022년은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 적용 확대와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 서명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조폐공사 업(業)의 전환이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mall Success Heros’ 는 공정개선, 품질 혁신, 원가절감 등을 통해 업무에서 작은 성공사례를 창출해 표창을 받은 조폐공사 직원들이다. 

조폐공사는 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 도래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 △모바일 신분증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 △모바일 상품권 △IoT 보안모듈 사업 등 ICT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 중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달 27일 서울·대전을 중심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발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최소 100만 건 이상이 발급될 것으로 조폐공사는 전망한다. 

반장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사의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차질 없이 공급해 국민에게 편의성 제공은 물론 신뢰 구축이라는 공사의 미션을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올해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국민이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 인증서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통합·제공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현재 국세청 등 50여 개 정부 기관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10여 개 공공 웹사이트로 서비스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폐공사는 지역사랑 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광역단위 통합플랫폼으로 확장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지자체들을 한데 묶어 광역자치단체 중심의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평생교육바우처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수당을 지급하는 채널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조폐공사는 보고 있다. 특히 쇼핑몰, 관광명소와 연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지류 중심에서 모바일(QR 결제) 상품권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말 기준 70개 지자체 150만 가입자에서 올해 말에는 80여 개 지자체에 가입자 수가 2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폐공사는 보유 중인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한 IoT 보안모듈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보안모듈은 현재 주유소 계량기에 적용돼 주유량 계측의 해킹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수도 원격검침용 스마트미터, 전기차 충전기용 보안모듈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조폐공사는 화폐, 여권 등 본원적 사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조폐공사 전체 매출에서 화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급격히 축소돼왔다. 

이에 따라, 반장식 사장은 지난해 10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의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화폐 제조기업을 뛰어 넘는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조폐공사는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ICT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관련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국내 굴지의 IT 기업 출신 전문가를 상임이사로 전격 영입했다. 신규투자의 상당 부분을 ICT에 집중했다. 

반장식 사장은 “올해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작은 성공사례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위대한 기업,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반 사장은 특히 조직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경영 각 부문에서 ‘Small Success Story’ 를 만들어 낼 것을 당부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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