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1)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발 일촉즉발…G7 "대가 치를 것" 경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발 일촉즉발…G7 "대가 치를 것" 경고

러시아, 국경 근처에 병력 12만명 배치...침략 계획은 부인
美국무장관, NBC 통해 '노르트 스트림2' 압박

승인 2021-12-13 13:59:43 수정 2021-12-13 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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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군사적 긴장 속 장갑차 동원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 병력을 12만명으로 늘리며 국경 지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AP, 블룸버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G7과 EU의 외교장관들은 영국 리버풀에서 이날까지 사흘간 개최된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표현을 규탄하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나·캐나다 등 7개국을 뜻한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와 접한 국경에 급속도로 군대와 군사 장비를 집결해왔다. 우크라이나 군 고위관리는 서방의 군사 지원 없이는 현실적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서방 동맹국의 도움을 호소했다. CNN 등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2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집결했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해 최대 17만50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침공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침공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침공 계획을 부인하며 서방세계가 러시아 공포증에 사로 잡혔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확장을 통해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으며 1991년 소련이 붕괴됐을 때 나토가 약속한 것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 군사력을 모으는 것과 관련해 '완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군사적 공격을 가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채널을 추구하며 투명한 군사 활동에 관한 국제적 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를 압박하는 미국의 경고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보게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하면 "더 많은 미군과 나토군이 파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를 움직이는 지렛대의 역할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통령은 가스 공급에 큰 관심이 있지만 아직 그 관을 통해 가스가 흐르지 않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거나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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