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미국의 건국과 발전 과정을 되짚으며 “공산주의는 패배자이며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 체제는 미국 체제의 정반대이며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며 “우리의 전사들은 전 세계 전장에서 공산주의와 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주의에 맞서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패트릭 핀 해병대 병장과 루디 미킨스 일병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이끌어온 역사를 부각하는 동시에, 국내 정치를 겨냥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 성향 정치인들의 영향력 확대를 연이어 비판하며 이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복음주의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Faith & Freedom Coalition)’ 행사에서도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내 진보 성향 인사들을 겨냥해 “사회민주주의자가 아니라 골수 공산주의자들”이라며 “미국 건국 250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공산주의는 암과 같다. 빨리 잘라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나라에 공산주의자들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위협은 시작되기 전에 막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