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생활비 아끼려다 수백만원 물렸다"…머지포인트 축소에 '패닉'

"생활비 아끼려다 수백만원 물렸다"…머지포인트 축소에 '패닉'

머지플러스 "법적 문제 해소해 확장 서비스 제공할 것"
"90%는 환불받을 수 있을까" 불안한 이용자들

승인 2021-08-12 09:04:13 수정 2021-08-12 1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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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포인트 충전 시 이용자에게 20%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얻었던 '머지포인트' 이용이 대폭 축소됐다. 법률 검토를 마치고 서비스를 정상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속출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음식점업'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는 법률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 

아울러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머지머니(충전형 모바일 상품권) 판매와 머지플러스(구독형 할인 서비스)도 일시 중단된다. 

머지플러스는 약 20% 할인받은 금액으로 상품권 형태의 머지포인트를 구매해 충전한 뒤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커피숍 등 전국 7만여곳의 매장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상당 금액을 포인트로 충전해 사용해온 이용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에 전자금융업자(전금업) 등록을 하지 않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 등의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머지플러스는 "전금업 등록절차를 서둘러 행정, 절차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4분기 내 더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머지플러스는 '대표자 편지'라는 추가 공지를 통해 "여러 절차적인 미숙함으로 인해 금번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됐다. 악의적으로 폰지사기 등을 언급한 언론사 및 일부 영향력있는 커뮤니티의 게시글로 인해 부정적인 바이럴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당국과 몇 차례 추가 논의가 있었다"며 "최종 결론은 서비스를 임시로 축소해 적법성을 갖춤과 동시에 전금업 등록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앱 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다. 법적인 절차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고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머지플러스 측은 이용자들이 구입한 머지머니, 머지플러스 구독료 등도 90%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간 머지플러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수십만원의 손해를 보게 생겼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30만 포인트 물리니 잠이 안 온다" "90%는 환불 받을 수 있을까" "200만원 넘게 충전돼 있는데 생활비 아끼려다 더 손해 보게 생겼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때 서비스 축소 소식에 접속이 몰리면서 머지포인트 앱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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