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나주,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작 발표

나주,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작 발표

백호시문학상 이수명 시집 ‘정오의 총알’
백호젊은시인상 구윤재 시집 ‘미래 아이 뜀틀’
백호나주문인상 홍관희 시집 ‘그림자 속에 숨겨 두었다’

승인 2026-07-28 1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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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백호임제문학상운영위원회는 28일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자로 백호시문학상 이수명 시인, 백호젊은시인상 구윤재 시인, 백호나주문인상 홍관희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상식 자료사진 /나주시
나주시와 백호임제문학상운영위원회는 28일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자로 백호시문학상 이수명 시인, 백호젊은시인상 구윤재 시인, 백호나주문인상 홍관희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상식 자료사진 /나주시
나주시와 백호임제문학상운영위원회는 28일 제6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자로 백호시문학상 이수명 시인, 백호젊은시인상 구윤재 시인, 백호나주문인상 홍관희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상인 백호시문학상은 이수명 시인의 시집 ‘정오의 총알’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세계 속에서 잠재된 생의 사건이 돌연 출현하는 순간을 포착하며 독창적인 미학과 문학적 경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1994년 등단한 이수명 시인은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붉은 담장의 커브’ 등 다수의 작품집을 발표했으며 박인환문학상, 이상시문학상, 김춘수문학상 등을 수상한 국내 대표 시인이다. 이번 수상작은 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백호젊은시인상은 구윤재 시인의 첫 시집 ‘미래 아이 뜀틀’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상상력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윤재 시인은 2024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신예로, 이번 수상을 통해 차세대 시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역 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호나주문인상은 홍관희 시인의 시집 ‘그림자 속에 숨겨 두었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나주에서의 삶과 서정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1982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홍 시인은 현재 나주에서 인문북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문학상은 백호시문학상, 백호젊은시인상, 백호나주문인상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됐으며 총상금은 3500만 원이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지역 문인 지원 강화를 위해 백호나주문인상 시상금을 기존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백호임제문학상은 중견 시인부터 신진 작가, 지역 문인까지 폭넓게 조명함으로써 문학도시 나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학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시상식은 오는 9월 백호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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