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AI 다음은 핵심광물…李대통령, 남미와 미래산업 동맹 시동

AI 다음은 핵심광물…李대통령, 남미와 미래산업 동맹 시동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 돌입
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한국과 남미, 새로운 단계”
희토류·리튬·구리 확보 본격화

승인 2026-07-27 11:29:1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기반을 다진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는 남미를 무대로 핵심 광물과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미국 방문이 AI 기술과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은 AI 시대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리튬·구리 공급망을 확보하고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길에 오르며 엑스(X)를 통해 “정열과 풍요의 대륙 남미로 향한다”며 “대한민국 실용외교의 지평을 남미로 넓히고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간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뒤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협력 △메르코수르 협력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고도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어권 통신사 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남미를 한국의 미래 성장 전략을 함께할 핵심 파트너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남미의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한·남미 협력은 단순히 제조업 제품과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관계가 아니라 혁신과 투자, 기술, 인재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미는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산업 노하우,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AI와 첨단 제조업의 부상으로 남미 핵심 광물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이 참여하는 메르코수르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농업과 식량 생산, 에너지, 핵심 광물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이며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 조선, 배터리,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이라며 “양측의 강점을 결합하면 회복력 있는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양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단된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 현대화 논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순방의 첫 일정인 브라질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만나 핵심 광물과 에너지, 방산, 인프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X에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룰라 대통령과 지난 1년 동안 여러 차례 만나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며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프로필 사진
이승은 기자
AI에게 없는 것은 '발'. 진실은 여전히 발로 찾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