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군이 지역 대표 수산자원인 문어의 자원 회복과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손양면 동호리 연안에 텐트형 인공어초 8기를 설치하는 등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15년부터 이어온 사업으로 최근 5년간 문어 어획량과 어획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 대상지로 손양면 동호리 연안 해역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7700만원을 투입해 텐트형 인공어초 8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문어가 산란하고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자연 증식을 유도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문어 자원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연안 어업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문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주요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자원 확보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과도 직결되는 과제로 평가된다.
양양군은 2015년부터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약 20억원을 투입해 남애1·2리를 비롯해 광진리·인구리·동산리·기사문리·물치리· 전진2리 등 주요 연안 해역에 산란장 조성을 완료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의 결과 최근 5년간 문어 어획량과 어획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문어 어획량은 2021년 9만3066㎏에서 2025년 13만2104㎏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어획고도 27억2800만원에서 42억5100만원으로 증가했다.
군은 앞으로도 산란장 조성과 함께 수산 종자 방류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어초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불법어업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병행해 수산자원 보호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동호리 해역 문어 산란장 조성을 통해 지역 어업인의 문어 어획량 증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산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