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코스피 완전히 바닥권 수준”…다시 불붙은 ‘1만피’ 기대감

“코스피 완전히 바닥권 수준”…다시 불붙은 ‘1만피’ 기대감

승인 2026-07-13 10:55:16 수정 2026-07-13 1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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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가 바닥권(저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올해 상반기 강세장을 견인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대표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 시점이 돌아왔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222.26p) 하락한 7253.6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종가인 8476.48과 비교하면 14.42% 떨어진 수준이다. 사상 최고치인 9385.59 대비 22.71% 감소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4% 내린 27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8.26% 급락한 200만원까지 뒷걸음질 쳤다. 이외에도 SK스퀘어(-9.44%), 삼성전자우(-4.58%), 삼성전기(-10.42%), 삼성생명(-3.23%) 등 삼성과 SK 그룹사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2.40%), LG에너지솔루션(5.21%), KB금융(4.93%), 삼성바이오로직스(2.72%) 등은 강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극단적인 주가와 수급 변동성에 시름앓던 코스피가 바닥권을 통과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시장과 전략 대안에 대한 비중 확대가 유리하다는 제언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통계적 과매도 구간인 ‘-2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8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PER 6.8배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넘어 최악의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가격조정”이라면서 “코스피의 최근 2년 고점 대비 하락률(MDD)은 -20% 이상으로 과거 미중 무역전쟁, 관세 쇼크, 이란 전쟁 등 추세적 위기가 발생한 당시 마지노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일시적·비이성적 과민반응은 코스피 7300p 내외 구간에서 진정될 공산이 크다”며 “추가 하락 없이 단순 시간의 경과만으로도 수일 내 하방임계선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과도한 가격 조정이 진행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코스피의 단기 반등 목표치로 9240p를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 추정치 946조원에 지난 2010년 이후 역사적 평균 PER 9.96배를 적용한 장기 전망은 코스피가 1만1450p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실장은 “지난 2023년 이후 코스피 직전 고점 대비 저점까지 최대 하락률은 -20%였다. 이를 최근 고점에 적용해 계산한 저점은 7290p다”라며 “현재 코스피는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고, 지난해 이후 20일 이격도 평균 103.3%를 단기 반등 지수대로 볼 경우 9240p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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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창희 기자입니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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