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원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 자본시장은 지수 상승 등 유례없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쏠림 현상, 변동성 심화와 같은 리스크 요인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ETF가 급격히 성장해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용사의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광고 제작과 자체 심의 과정에서 정확한 투자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LP 증권사와 함께 ETF 괴리율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금융투자회사의 광고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면서 금융투자회사 간 광고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개선안은 이르면 3분기 중 발표될 전망이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의 수탁자책임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여전히 다수의 ‘복사·붙여넣기’식 의결권 행사 공시가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자와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의결권 행사 정책과 공시 체계를 내실 있게 정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전담조직과 수탁자책임위원회, KPI 등 내부통제 체계를 갖춘 운용사가 주주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CEO가 직접 주주권 행사 관련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모험자본 공급 역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가 자본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