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오세훈 “소진되는 일터에서 활력의 ‘녹색 공간’으로”…가든밸리 프로젝트 첫 성과

오세훈 “소진되는 일터에서 활력의 ‘녹색 공간’으로”…가든밸리 프로젝트 첫 성과

2030년까지 G밸리 전역에 10만㎡ 녹지 축 조성
오세훈 “산업단지를 녹색공간으로 전환, 새로운 도시혁신”

승인 2026-07-07 17: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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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구로구 G밸리 일대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구로구 G밸리 일대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대표적인 ‘회색 산업단지’로 꼽히는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 7750㎡ 규모의 가로숲정원을 조성했다. 청년들이 퇴근 후에도 머물고 싶은 녹지·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가든밸리 프로젝트’의 첫 성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후 구로구 디지털로 일대 가로숲정원과 공유정원 대상지를 둘러보며“공원 녹지율 0%의 산업단지는 청년들에게 소진의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 가든밸리 프로젝트는 산업단지를 일상의 활력을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혁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G밸리는 1960년대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 약 192만㎡ 규모로 조성된 서울 대표 국가산업단지다. IT·벤처기업과 청년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도시계획시설상 공원·녹지 비율이 사실상 ‘0%’에 가까워 휴식과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G밸리 전역을 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가든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G밸리를 찾아 “청년들이 (휴식과 문화·예술 공간 부재로)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쉬웠다”며 “녹지공간을 확보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구로구 G밸리 일대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구로구 G밸리 일대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번 사업의 첫 성과는 구로구 디지털로 등 6개 노선 약 7750㎡ 구간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이다. 이곳에는 느티나무와 나무수국, 황금사철, 블루엔젤 등 교목·관목·초화류를 포함해 총 18만여 주의 식물이 식재됐다. 지하철역 주변 등 이용객이 많은 곳에는 포켓정원을, 녹지 조성이 어려운 인공지반에는 플랜터형 정원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향후 2030년까지 G밸리 일대에 가로수와 하부 녹지를 활용한 가로숲정원(4만140㎡)과 노후 민간 공개공지를 정원으로 재조성하는 공유정원(6만909㎡) 등 총 10만㎡ 규모의 녹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일대 5개 노선에 약 1만410㎡ 규모의 가로숲정원을 추가 조성하고, 내년에는 구로·금천구 9개 노선에 2만1980㎡ 규모를 더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오늘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모습이지만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녹지를 확충해 회색도시의 상징이었던 G밸리를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내년부터는 예산을 반영해 문화공간과 예술공간, 공연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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