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식품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현지 법인 ‘웅진식품 비나(Woongjin Foods F&B VINA)’를 설립한 이후 현지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웅진식품의 해외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내는 국가다. 웅진식품은 2015년부터 현지에 제품을 수출해 왔으며, 법인 설립을 계기로 유통망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거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 제품인 ‘아침햇살’은 지난 2015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판매를 늘리며 현지에서 프리미엄 K-음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으며, 500mL 제품은 상반기에만 약 1000만 병이 판매됐다.
성장세의 배경에는 현지 유통망 확대가 있다. 웅진식품은 교민 중심의 한인마트를 넘어 베트남 로컬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넓혀왔다. 현재 아침햇살은 AEON, Bach Hoa Xanh, WinMart,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물론 중소형 소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아침햇살 말차’와 베트남 전용 신제품 ‘아침대추’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두 제품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초도 수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침대추는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현지 전용 제품이다. 국산 대추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웅진식품의 첫 RTD 대추음료 ‘가을대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단맛을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베트남은 K-푸드와 K-음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유통망 확대와 제품 현지화를 더욱 강화한 결과 아침햇살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