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송 전 대표가 구속돼 있던 시기에 김 전 총리가 두 차례가량 면회한 사실을 언급하며, 두 사람이 당헌 105조가 규정한 대통령의 국정수행 뒷받침이라는 지향점에서 “전혀 이견이 없는 지향을 갖고 있는 점에서 매우 일치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근거로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STI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들었다. 해당 조사에서 김민석 대 정청래 양자대결 문항을 4자대결 지지 성향별로 나눠본 결과, 송영길 지지층의 61.3%가 김민석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청래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5.0%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전체 조사에서는 김민석 44.2%, 정청래 20.4%, 송영길 15.4% 순이었다. 김민석 대 정청래 양자대결에서는 김민석 58.8%, 정청래 23.4%로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나타났다.
박 의원은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가 당장은 각자 출마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지만 “어느 일정 시점에 저는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재질문에는 “두 분 간에 흉금을 털어놓는… 대화하시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 전 총리 지지 배경도 밝혔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대신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김 전 총리의 이른바 ‘후단협’ 이력과 관련해, 2008년 7월 김 전 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역사적으로 공식 화해된 것”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대표 측이 ‘노무현 키즈’를 강조하거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 “다 김민석 총리를 향한 창이라고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셀가중 방식으로 보정했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