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군수는 지난 3일 밤, 화천군 방문단을 이끌고 가락동을 찾아 화천산 농산물 세일즈에 나섰다.
밤 10시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 군수는 “화천 농업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화천 농민들의 정성을 잘 살펴 좋은 가격을 매겨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수가 방문해서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면, 매일이라도 가락동을 찾겠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김 군수가 취임 사흘 만에 가락동을 찾은 이유는 오이, 호박 생산량 급증으로 경매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는 등 영농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지역은 7∼8월 가락동 노지 애호박 거래물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최근 애호박과 오이가 본격 출하에 들어갔지만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이번 주 애호박 도매가격은 20개 한 상자에 만 5000원 안팎으로 지난해 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농가들은 중동전쟁 여파로 난방비와 비료값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까지 급락하며, 인건비는 물론 비룟값도 못 건질 처지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농축산물 전량 판매를 목표로 산천어축제와 파크골프 등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파격적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안정기금까지 조성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