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파리의 초콜릿’ 품은 강릉…알랭 뒤카스, 테라로사와 한국 첫발 [현장+]

‘파리의 초콜릿’ 품은 강릉…알랭 뒤카스, 테라로사와 한국 첫발 [현장+]

승인 2026-07-03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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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예솔 기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예솔 기자
프랑스 미식 거장 알랭 뒤카스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완제품을 수입하는 대신 강릉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현지에서 직접 제조하고, 테라로사와 손잡고 국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강원 강릉시 테라로사 본점에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한국 론칭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한국 진출은 일본 이후 7년 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장인의 수작업을 기반으로 카카오 원산지의 개성을 살린 초콜릿을 선보여 왔다. 브랜드를 이끄는 알랭 뒤카스는 세계 최초로 세 곳의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셰프로, 총 17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세계적인 미식 거장이다.

원재료는 알랭 뒤카스 쇼콜라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다. 알랭 뒤카스는 초콜릿을 단순한 식품이 아닌 “재료와 정밀함, 그리고 감동이 담긴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카카오 원산지의 개성과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하나의 미식 경험을 완성하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 철학이라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왼쪽부터) 김의열 학산 대표, 알랭 뒤카스 셰프, 탐 르주르 알랭뒤카스 그룹 부사장, UCK 파트너스 김수민 대표. 이예솔 기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왼쪽부터) 김의열 학산 대표, 알랭 뒤카스 셰프, 탐 르주르 알랭뒤카스 그룹 부사장, UCK 파트너스 김수민 대표. 이예솔 기자
알랭 뒤카스가 한국 파트너로 테라로사를 선택한 배경에는 강릉에서의 경험이 있었다. 테라로사의 공간과 브랜드 철학에 공감한 그는 한국 시장 진출을 함께할 파트너로 테라로사를 낙점했다.

그는 “테라로사 역시 커피를 다룰 때 같은 정성과 호기심, 최고의 품질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심을 갖고 있다”며 “바다와 커피를 품은 강릉에서 매뉴팩처를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우리의 철학과 가장 잘 맞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알랭 뒤카스는 완제품을 수입하는 대신 강릉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프랑스 본사의 제조 기준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 환경, 온·습도, 제조 공정, 제품의 맛과 외관, 매장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본사 기준에 맞춰 운영한다. 이를 통해 파리에서 경험하는 브랜드의 맛과 품질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거점으로 낙점된 강릉은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커피와 초콜릿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미식 공간으로 확장된다. 테라로사는 커피 로스팅 공장과 카페, 베이커리 등을 갖춘 강릉 본점에 알랭 뒤카스 쇼콜라 생산시설과 브랜드 경험을 더해 커피와 초콜릿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예솔 기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예솔 기자
김의열 학산 대표는 “테라로사도 커피 원두를 직접 소싱해 로스팅하고 판매한다. 알랭 뒤카스 역시 카카오빈을 직접 소싱해 로스팅하고 초콜릿을 만든다는 점에서 철학이 닮아있다”며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은 이제 성장하는 단계다. K푸드와 한국의 미식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점도 한국 진출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국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판매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B2B 협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콜릿 음료와 초콜릿을 활용한 베이커리 등 차별화된 메뉴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는 향후 테라로사의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보다 테라로사와 함께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너지를 키우는 전략이다. 시장 규모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며 입점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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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솔 기자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취재합니다. 트렌드는 가볍게, 독자의 목소리는 무겁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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