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5)
백악관 “한국 정부가 쿠팡 표적 삼아…깊이 우려”

백악관 “한국 정부가 쿠팡 표적 삼아…깊이 우려”

승인 2026-07-03 0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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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쿠팡이 한국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쿠팡을 직접 옹호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나온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single out)”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 제한을 포함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 하원 법사위 보고서에 나온 쿠팡 관련 내용을 상당 부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3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거의 그대로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서 사실과 다르고, 한국 정부가 그간 미 법사위 측에 설명한 입장 및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정보원도 이 보고서에 담긴 쿠팡 측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는 반박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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