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6)
구글·삼성과 손잡은 젠틀몬스터…AI 안경 올가을 베일 벗는다

구글·삼성과 손잡은 젠틀몬스터…AI 안경 올가을 베일 벗는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글라스…디자인 전담하며 AI 글라스 시장 공략
올가을 출시 앞두고 국내외 테크 업계 관심…패션·기술 융합 전략 강화

승인 2026-07-02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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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제공
젠틀몬스터 제공
젠틀몬스터가 구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AI 스마트 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Intelligent Eyewear)’를 올가을 출시하고 글로벌 AI 글라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젠틀몬스터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올가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AI 글라스 시장에서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패션 스마트 아이웨어를 앞세워 패션과 테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로, 지난달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구글의 운영체제(OS) 생태계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젠틀몬스터는 제품 디자인을 맡았다.

젠틀몬스터는 배터리와 칩셋을 내장해야 하는 스마트 글라스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패션 아이웨어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공개 이후 국내외 테크 업계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제품 디자인에 대해 “Y2K 감성이 돋보이는 타원형 디자인”이라고 평가했으며, 국내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도 “젠틀몬스터 특유의 패셔너블함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젠틀몬스터를 중심으로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아이웨어 시장은 2024년 약 31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58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선글라스는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723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이웨어 브랜드를 넘어 향수·뷰티 브랜드 탬버린즈와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 등을 운영하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시작으로 패션을 넘어 테크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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